열국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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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7 15:23:472327 
199. 瞬息萬變 (순식만변)
운영자
일반

어떤 종류의 변화는 참으로 느리게 오는 것같이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치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국가의 발전적 변화가 그렇고, 내가 살아가는 사회의 제도적 변화가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어떤 변화는 너무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겨울이 오는가 싶은데 벌써 봄이 가고, 꽃이 피는가 싶은데 이미 지는 꽃잎이 바람에 나부낀다. 그래서 당나라 이태백의 시에는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朝’는 ‘아침’이라는 뜻이다. ‘如’는 ‘같다, 동일하다’는 뜻이며, ‘靑絲’는 ‘푸른 실’이라는 뜻이다. ‘暮’는 ‘저녁’이라는 뜻이다. ‘成’은 ‘이루다’는 뜻이며, ‘雪’은 ‘눈’이라는 뜻이다. 이 구절은 ‘아침에는 푸른 실같이 윤기가 돌던 머리털이, 저녁에는 흰 눈발처럼 나부낀다’는 것을 나타낸다. 어떤 변화는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瞬息萬變(순식만변)’이라는 말이 있다. ‘瞬’은 ‘눈을 깜짝이다’라는 뜻이고, ‘息’은 ‘숨을 한번 쉬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瞬息間(순식간)’은 ‘눈을 깜짝이고, 숨을 한번 쉬는 사이’, 즉 ‘아주 짧은 시간’을 나타낸다. ‘萬’은 ‘일 만’을 나타내며, ‘變’은 ‘변하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뜻을 정리하면 ‘瞬息萬變’은 ‘눈을 한번 깜짝이고, 숨을 한번 쉬는 사이에 만 가지가 변한다’는 말이 된다. 세상에는 이렇게 빨리 변하는 것이 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한번 서운하면 그동안의 은혜를 모두 잊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평생의 서운함이 따스한 한마디 말로 잊혀지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빨리 변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국민의 마음, 즉 민심이다. 민심은 하루아침에 모아지기도 하지만 하룻저녁에 풀어지기도 하며, 이곳으로 모아졌다가 저곳으로 가기도 한다. 민심은 어떤 때는 무른 것같이 보이지만 어떤 때는 가을날의 서리처럼 무정한 것이다. 민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허성도 서울대 교수·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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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15.德音莫違(덕음막위)

우리가 살아오면서 들은 수많은 말 중에는 당시에는 무심히 흘렸으나 나중에 돌이켜 보면 좋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많다. 부모님 말씀이 그렇고, 스
운영자 08-08-27
[일반] 214. 嘗鼎一臠 (상정일련)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보아야만 아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원리를 알면 이에 수반되는 현상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라
운영자 08-08-27
[일반] 213. 視乎冥冥,聽乎無聲 (시호명명, 청호무성)

새싹은 봄이 오는지 어떻게 알까? 그들은 봄이 오면 어김없이 대지를 뚫고 나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곰 같은 동물도 때가 되면 잠자던 동굴
운영자 08-08-27
[일반] 212. 苟得其養, 無物不長(구득기양, 무물부장)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화초를 기르고자 하지만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화초와 자기가 잘 맞지
운영자 08-08-27
[일반] 211. 龍蛇之蟄, 以存身 (용사지칩, 이존신)

사람은 가끔 숨어 지낼 필요가 있다. 예전의 선비들은 책을 읽는 기간에는 몸을 숨겼다. 그리고 독서에 정진하다가 세상에 나왔다. 그런
운영자 08-08-27
[일반] 210.居之安, 資之深 (거지안, 자지심)

삶이 苦海(고해)라는 말도 있지만, 삶은 역시 아름답다는 말도 있다. 불가에서는 삶을 苦海라고 하지만 극락도 마음에 있다고 가르친다. 기독교에서
운영자 08-08-27
[일반] 209. 立不易方(입불역방)

사람이 일정한 위치에 올라서면 변하는 경우가 많다. 변한 것을 탓하면 변한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변한 것이 아니라 주변이 변하고 환
운영자 08-08-27
[일반] 208. 夢中說夢(몽중설몽)

어떤 말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이런 말은 근거가 분명하고 실제적이어서 바로 듣는 사람의 가슴에 와 닿는다. 어떤 말은 가슴에 와 닿지도 않으
운영자 08-08-27
[일반] 206. 憎而知其善(증이지기선)

주변에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미워하는 사람도 생기게 마련이다. 미워하는 사람, 심지어 증오하는
운영자 08-08-27
[일반] 204. 儉故能廣 (검고능광)

가끔 훈훈한 인정이 베풀어지는 모습을 본다.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떠돌면 곧이어 그런 사람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운영자 08-08-27
[일반] 199. 瞬息萬變 (순식만변)

어떤 종류의 변화는 참으로 느리게 오는 것같이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치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국가의
운영자 08-08-27
[일반] 197. 千里之堤, 潰于蟻穴(천리지제, 궤우의혈)

機微(기미)라는 말이 있다. 이 경우의 機는 조짐이나 전조라는 뜻이고, 微는 미세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機微는 조짐이 미세하다, 즉 미세한
운영자 08-08-27
[일반] 195. 揣本齊末(췌본제말)

우리는 곧잘 비교를 하며 살아간다. 나의 지위와 남의 지위를 비교하고, 나의 처지와 남의 처지를 비교한다. 비교는 가끔 나 자신의 분발을 촉구하
운영자 08-08-27
[일반] 193. 久則難變(구즉난변)

우리는 가끔 변화를 원한다. 지금의 세계가 주는 것에 만족하지 못할 때, 혹은 더욱 많은 가치를 찾아 나서고 싶을 때 우리는 변화를 원한
운영자 08-08-27
[일반] 189. 治人不治,反其知 (치인불치, 반기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힘든 일 중의 하나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부하직원을 다루기가 힘들고, 상사를 대하기 어렵다. 그뿐인가? 부모가 자식을 다루
운영자 08-08-27
[일반] 186. 好善忘勢(호선망세)

우리는 경쟁하며 살아간다. 경쟁의 내용은 힘이다. 그것은 권세로 나타나기도 하며 재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지식이나 기술
운영자 08-08-27
[일반] 185. 安宅不居 (안택불거)

우리는 가끔 가까운 길을 두고 돌아가며, 편안한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가기도 한다.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 가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운영자 08-08-27
[일반] 184. 養心莫善於寡欲 (양심막선어과욕)

무엇인가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어수선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괴로운 심정이 계속 이어질 때는 진정으로 수양을 해보고 싶은 경우가 있
운영자 08-08-27
[일반] 182.順理則裕, 從欲惟危(순리즉유,종욕유위)

바둑을 배우는 사람이 棋譜(기보)를 보면서 연구할 때는, 가끔 바둑판을 옆으로 놓고 본다고 한다. 바둑판은 열아홉 줄로 된 정사각형이
운영자 08-08-27
[일반] 181. 正己物正(정기물정)

사람을 만나고 상대하는 일이 힘들다고 말한다. 왜 사람을 만나는 일이 힘들까? 이유의 상당 부분은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오해할까봐 겁이
운영자 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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